디지털 노마드의 돈 이야기

수입, 지출, 세금, 보험까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은 어떻게 관리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당연한 고민입니다.
우리는 월급날이 정해진 안정적인 구조에 익숙해져 있죠.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수입도 지출도, 세금도 보험도 내가 설계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두려웠습니다.
“고정 수입이 없으면 어떻게 생활하지?”, “나중에 국민연금은 어떻게 해?”,
“현지 병원에 가면 보험 적용되나?”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고, 실제로 부딪히며 하나씩 배워야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가 꼭 알아야 할 돈의 흐름,
즉 수입 구조, 지출 관리, 세금 신고, 보험 선택까지
직접 부딪히며 쌓은 경험과 함께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디지털 노마드의 수입 구조는 어떻게 만들까?

처음에는 수입 자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블로그와 프리랜서 일을 시작할 땐, 한 달 수익이 10만 원도 안 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구조가 잡혔고, 지금은
다양한 수입원이 작게 여러 개 들어오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가장 흔한 수입원 예시:

  •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 수익 (월 20만 ~ 100만 원 이상)

  • 프리랜서 작업(디자인, 글쓰기, 마케팅 등)

  • 전자책 판매 / 디지털 제품 판매 (노션 템플릿, PDF 가이드 등)

  • 유튜브 수익 또는 제휴 마케팅

  • 온라인 강의, 컨설팅, SNS 운영 대행

처음부터 많은 수입을 만들기보다,
작은 수입원 여러 개를 쌓아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 팁:
수익이 불안정하므로 월 고정 수입 개념보다 평균 수익 기반으로 예산을 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실제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노마드들이 가장 많이 가는 동남아, 동유럽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인 기준 평균 생활비 (월 기준)

항목동남아 (다낭, 치앙마이)동유럽 (조지아, 루마니아)
숙소30~50만 원25~45만 원
식비20~30만 원15~25만 원
교통비5~10만 원3~7만 원
통신/인터넷2~5만 원2~5만 원
총합약 70~100만 원약 60~90만 원

물론 이는 절약형 기준입니다.
현지 맛집을 자주 가거나, 술자리가 많아지면 훌쩍 올라갈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자기만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지출 상한선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 달 90만 원 이상 쓰지 않는다”는 기준을 정하고 그 안에서 움직입니다.

👉 팁:
Splitwise, Spendee, 머니매니저 앱 등을 활용하면 지출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 세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놓치거나 '나중에 생각하지 뭐' 하다가 나중에 곤란을 겪는 영역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로 수익이 발생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사업자 등록 +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개인사업자(간이 or 일반)’ 등록입니다.

  • 국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애드센스 수익이 일정 이상 발생하면 반드시 필요

  • 전자책, 강의, 디지털 제품 판매도 모두 ‘과세 대상’

  • 홈택스 > 사업자 등록 > 온라인 신청 가능 (공동인증서 필요)

제 경험상, 수익이 월 100만 원을 넘기 시작하면 사업자 등록을 고려해야 하고,
연 3,000만 원 이상이면 세금 문제를 본격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 팁:
세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삼쩜삼, 프리즘, 국세청 홈택스 챗봇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 가능해요.


🩺 해외에서 아프면 어떡하죠? 보험은요?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다낭에 있을 때 바이러스로 심하게 아파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해외여행자 보험이 없었다면 진료비가 60만 원이 넘었을 거예요.

디지털 노마드는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기 때문에
장기 체류가 가능한 해외 보험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보험 유형

  1. 국내 장기 해외 여행자 보험 (DB, 삼성, 현대 등)

    • 최대 1년까지 가입 가능

    • 현지 진료비 일부 보장

  2.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보험

    • SafetyWing, World Nomads, IMG 등

    • 전 세계 커버, 온라인 가입 가능

    • 월 $40~80 수준

  3.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 유지

    • 해외 체류 중에도 국내 거주지 등록 상태라면 유지 가능

    • 귀국 시 바로 진료 가능하다는 장점

👉 팁:
장기 체류할 경우, 현지 병원 이용 가능한 영어 보장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 보험 청구가 간편한지 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 돈이 있어야 자유가 지속된다

디지털 노마드는 자유로운 삶이지만,
그 자유를 지탱하는 건 결국 경제적 안정감입니다.

월 100만 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는 도시도 많지만,
수입이 없다면 그 100만 원도 결국 무겁게 다가오죠.

처음부터 완벽한 수입 구조를 갖추려고 하지 말고,
작은 수익원 하나라도 만들고, 지출을 통제하며 경험을 쌓아가세요.
그게 바로 이 삶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애드센스 수익도 세금 신고해야 하나요?
네, 연간 300만 원 이상 수익이 발생한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해외 플랫폼 수익도 모두 과세 대상입니다.

Q. 국민연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여 납부하거나, 체납 상태로 유지하다가 귀국 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납 기간이 길어지면 추후 수령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초기 자금은 얼마쯤 준비해야 하나요?
최소 3개월치 생활비 + 항공권 + 예비비 포함해 약 300만 원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